칼럼

당연히 여기는 은혜

by Vision posted Dec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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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해의 마지막 주일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오늘 하루는 두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매주의 삶을 함께 나누다 보면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별다른 것 없이 지나갔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매일 똑같은 삶이 반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밤이 지나 새벽이 되면 당연히 해가 떠오르고 새로운 날을 맞이합니다. 올 한 해가 지나가면 또 다시 새해는 우리에게 당연히 다가온다고 많은 사람들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당연한 날은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눈은 당연히 보여야 하고, 우리의 귀는 당연히 들려야 하고, 우리가 가진 발로 당연히 걷고 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당연한 건강이란 없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학교를 가고, 또는 직장에 나가고, 누군가는 살림을 맡아서 하고, 우리의 자녀들이  큰 사고없이 잘 자라 주는 것도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고를 경험하게 될 때에, 당연히 여겼던 매일의 삶이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픔을 경험할 때에라야 건강했던 삶이 은혜인 줄 깨닫고, 크고 작은 사건을 경험할 때에 비로서 당연하게 지냈던 날들이 은혜였던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이 해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것도 당연한 은혜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천지를 창조하신 것, 에덴 동산에서 가정을 세우셔서 각종 씨 맺는 채소와 열매로 우리를 먹이시고 우리로 입히시고 돌보시는 것, 사람의 연약함을 알게 하신 것, 교회를 세우셔서 우리로 교회로 인도하신 것,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신 것, 예수님을 경험하게 하신 것, 예수님을 믿게 하신 것, 후쿠오카에 영적인 가족으로 만나게 하신 것, 이웃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 것, 이웃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 것, 오늘도 내가 굶지 않고 지내는 것, 오늘도 내가 숨쉬는 것, 오늘도 교회에 갈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신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올해가 지나가고 내년에 새로운 해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매일을 당연한 날들로 생각을 하게 된다면 우리에게 있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가오는 내년도 지나가버린 올해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이 새로워지면 모든 것이 새롭게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한 은혜로 여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범사(모든 일)에 더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은혜의 눈으로 교회의 형제와 자매들을 바라보고, 은혜의 입으로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매일의 삶이 감사의 제목들로 넘쳐날 것입니다. 올해 한 해를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 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새해를 맞으시길 기도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절 말씀